'윤창중 성범죄' 피해여성 "허락 없이 엉덩이 만져"
한·미 모두 수사 주체 될 수 있어…미국 측 태도 미정
"피해여성 미국 시민권자"…"관용여권 소지해 외교관 특권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강의영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수사당국이 9일(현지시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변인이 정상적인 수사절차를 밟지 않고귀국함에 따라 향후 미국 당국이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인지, 또 그 과정에서 한국 당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대통령의 외교일정을 수행하는 정부 고위인사의 '불미스런 일'이 사실상 확인되자 미국 교민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현지 당국 "수사중" 확인= 그웬돌린 크럼프 워싱턴DC 경찰국 공보국장은 이날 '한국 공직자 윤창중의 성범죄'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성추행 범죄 신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크럼프 국장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외에 추가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가 이날 단독 입수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 당시 피해 여성은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 내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호텔은 윤 전 대변인과 청와대 기자단이 묵었던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10~15분 가량 떨어진 곳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영빈관)에서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사건 발생 시간은 7일 오후 9시 30분, 사건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이며 8일 오후 12시 30분(정황상 8일 0시30분으로 추정)에 전화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 정보는 영문 머리글자 2개로 처리된 이름과 함께 여성이라는 사실 외에는 표시돼 있지 않으며, 용의자 정보는 56세 남성으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 사건이 성범죄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는 형사 2명을 비롯한 5명의 경찰에 의해 처리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사방향은 = 현지 소식통은 향후 미국의 수사방향에 대해 "아직 미국 경찰 측에서 주미 한국 대사관에 이 사건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런 협조 요청에는 통상적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현지 사법 당국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한미 양국은 형사ㆍ사법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는 범죄인 인도와 위탁 조사, 미국 경찰의 한국 현지 조사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의혹을 특정하지 않고 통상적으로 볼 때 한국에서 성범죄 수사는 강간치상이나 아동 상대 성폭력 등을 제외하고 상당 부분 피해자 본인의 고소로 이뤄지는 '친고죄'인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본인 신고는 물론 수사관의 인지로도 수사할 수 있다.
한미 양국의 관련 법률이나 1999년 양국 간에 체결된 범죄인 인도 조약 등에 따라 피의자의 신병이 한국에 있다면 미국 수사 당국은 증거 수집, 진술 확보 등을 위해 상대국에 수사 공조 요청을 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윤 전 대변인은 외교사절 비자를 받고 미국에 들어왔지만 외교관 여권이 아닌 관용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외교특권을 향유받을 자격도 없다"고 설명했다.
◇ 윤 전 대변인, '조사'안받고 귀국= 미주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USA'에는 이날 오전부터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 큰 파문을 일으켰다.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하기도 전에 윤 대변인을 전격 경질했다.
미시USA의 관련글은 당초 '미시 토크'(Missy Talk)라는 대화방의 연예 코너에 실렸으나 이날 '핫이슈/사회/정치' 코너로 옮겨졌으며, 지금까지 조회수가 1만5천건이 넘었고 200여건의 댓글이 올랐다.
현지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한ㆍ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7일 호텔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현지에서 채용된 인턴 여성 A씨와 함께 있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7일 밤 9시30분부터 30분 동안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피해여성은 다음날 12시30분에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사관에서 인턴을 함께 하는 다른 사람들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미시USA'에 글이 올라간 것으로 보아 7일 밤 이후 점차 이런 저런 얘기들이 돌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 경찰에 다음날 신고가 접수된 직후 윤 대변인은 주미 한국대사관의 차량 지원 없이 공항에 와서 직접 항공권을 발권해 급거 귀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낮 1시30분께 워싱턴 댈러스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출발,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4시5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또 귀국 비행기 티켓을 댈러스공항 발권 창구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했으며, 좌석은 400여만원에 달하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 당혹ㆍ술렁= 주미 대사관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며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 방문 행사라는 큰 외교 이벤트 도중 벌어진 사상 초유의 일이라 어찌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면서 "일단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우리 처지를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하루 전만 해도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현장에서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예상치 않은 악재가 터져 더욱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워싱턴DC는 물론 미국 교민사회는 술렁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로 한껏 자부심이 고취되던 상황에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http://news.nate.com/view/20130510n02442
[단독]“尹, 호텔방서도 엉덩이 만졌다”
靑관계자-美경찰 “알몸 상태로 움켜쥐자 인턴 울며 뛰쳐나가”“한국문화원, 靑지시 받고 尹비행기표 예약-공항行차편 제공”
“국민께 송구… 관련자 책임 묻겠다” 朴대통령 취임후 첫 대국민 사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오전 6시경 자신이 묵고 있던 워싱턴 페어팩스 호텔 방안에서 알몸인 상태로 피해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잡아 쥔(grab)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윤 전 대변인이 서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덜레스 공항을 간 것도 택시를 탄 것이 아니라 청와대 홍보라인의 지시를 받은 문화원이 관계 직원에게 지시해 윤 전 대변인을 공항에 데려다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와 미국 경찰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7일 밤 워싱턴 호텔 와인 바에서 인턴의 엉덩이를 만지는 1차 성추행을 한데 이어 호텔로 돌아와 자고 있던 인턴에게 전화를 걸어 "서류를 가지고 오라"며 방으로 불렀다. 인턴이 방을 찾아가자 윤 전 대변인은 이미 샤워장에서 나와 팬티를 입지 않은 알몸으로 방안을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다. 이에 놀란 인턴이 방을 나가려고 하자 윤 전 대변인은 다시 인턴의 엉덩이를 잡아 쥐었다는 것이다. 인턴은 울며 뛰쳐나와 방으로 달려갔고 함께 방을 쓰던 문화원 여직원은 윤 전 대변인의 행동에 화가 나 주도적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호텔 안에서의 엉덩이 접촉이 이번 성추행 사건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피해자에게서 이런 진술을 접수했지만 심각한 파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장소인 호텔 바에서 엉덩이 접촉은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밀폐된 호텔에서 그것도 알몸으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은 강간미수에 해당될 수도 있다.
소식을 들은 청와대 행정관과 문화원장 등이 이들의 방을 찾아가 사과를 하려 했지만 이들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여직원은 문 안에서 경찰에 신고한 뒤 사직 의사를 밝히고 이후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미 정상회담 진행 과정에서 문화원 직원들과 인턴들은 서울에서 온 손님들의 부당한 행태에 집단적으로 심한 반발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을 서울로 돌려보내기로 한 청와대 측의 지시를 받은 문화원은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에 전화를 걸어 비행기표를 예약했으며 윤 전 대변인이 덜레스 공항까지 가는 차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 역시 문화원에서 일하던 현지 운전기사가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와 주미 한국대사관은 윤 전 대변인이 스스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고 말해왔다.
http://media.daum.net/issue/480/newsview?issueId=480&newsid=20130514031123786
<윤창중 칼럼서 "文지지 정운찬·윤여준, 정치창녀">(종합2보)
윤창중 칼럼,“색누리당! 눈만뜨면 성추행하는 미친놈때문에 스트레스 팍팍”
빠른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새누리당에는 '색누리당'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윤 전 대변인은 칼럼에서 "박근혜가 미적미적 댄 이유와 배경은 훤히 보인다. 성폭행, 성추행범에 대해선 전자팔찌 채우는 법까지 만든 박근혜가 왜 우물쭈물?"이라며 "'친박 온정주의'에 빠져있어 판단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기간 중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대변인을 경질했다(South Korean President Fires Spokesperson For Allegedly Molesting Intern During US Trip)고 보도했고, 영국의 헤럴드 선도 ‘한국의 박 대통령이 대변인을 경질했다’며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크게 다뤘다.
오스트레일리언지는 ‘박 대통령 대변인 경질(S. Korean president fires spokesman’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언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 방미 기간 중 대변인이 ‘불미스러운(unsavoury)’일에 연루돼 경질했다”며 국내 언론보도를 인용해 크게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채널 뉴스아시아 역시 AFP통신과 국내 언론을 종합해 아시아 태평양 페이지에 박 대통령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전했다.
이번 방미 정상회담으로 큰 소득을 얻었다고 자평했던 박근혜 정부로서는 막판 터진 윤창중 대변인 사건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됐다.
http://news.nate.com/view/20130510n04520
"윤창중 사태, 韓고위직 남성들 여직원 희롱 다분"-NYT
朴 도덕성 의심스런 인선 지적도…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번 일은 취임 3개월에 접어든 박 대통령에게 최대의 시련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사회 고위직 남성들 사이 부하 여직원에 대한 희롱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NYT는 이날 "한국 대통령, 보좌관의 과실에 대해 사과하다(South Korea’s Leader Apologizes for Aide’s Misconduct in Washington)'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전하며 이번 사태는 박 대통령의 방미에 완벽하게 그늘을 드리웠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언론들은 이번 일을 1면 헤드라인으로 다루고 블로그는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난으로 들끓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윤 전 대변인과 언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력을 가진 한국 남성들 사이 젊은 여성 성희롱을 별 것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만연한 것에 대해 공분이 거센 가운데 이번 사태가 터졌다는데 주목하기도 했다.
NYT는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부당한 성적 행위에 관해 직원들을 교육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남자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젊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취했었다고 발뺌하는 행태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한국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에너지의 상무가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웹상에 비난이 일자 해고된 사건도 짚고 넘어갔다.
또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은 성폭력을 '4대악'으로 표방한 바 있지만 이번 사과에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아 또 다시 비난을 자초했다고 설명했다.
NYT는 "윤 전 대변인을 둘러싼 추문으로 박 대통령도 정부 요직에 도덕성이 의심스러운 인물을 임명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며 내각 인선 과정에서도 내정자 6명이 세금 탈루 등 부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낙마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야당 정치인들은 물론 박 대통령에 호의적인 보수 신문들까지 나서서 박 대통령의 잘못을 질책했다고 강조했다.
NYT는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번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사임하자 박 대통령은 사과를 받을 주체가 아니라 할 사람이라는 비난이 나왔다며 이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또 문제있는 인물들의 인선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과하기는 했지만 윤 전 대변인 사태 전까지는 박 대통령이 개인적 사과를 표명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http://news1.kr/articles/1131829
7일 저녁 무렵
<연합뉴스>는 이 호텔이 윤 대변인과 청와대 기자단이 묵었던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가량 떨어진 곳이며, 박 대통령의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영빈관)에서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보도했다.
7일 밤 9시30분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었던 이날 밤 한 호텔에서 술을 마시며 이 여성의 몸을 더듬은 데 이어, 자신이 묶고 있던 호텔방에서 속옷 차림으로 이 여성을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새벽 12시30분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7일 밤 페어팩스호텔에 울면서 들어왔으며, 다른 동료 인턴들에게 관련 내용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재미동포 자녀로 미국 시민권자이다.
8일 낮 1시30분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시간에 혼자서 택시를 타고 인근 덜레스 공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낮 1시30분께 워싱턴 댈러스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4시5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귀국 비행기 티켓을 덜레스공항 발권 창구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했으며, 좌석은 400여만원에 달하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를 받았지만 청와대 경내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9일 새벽 6시
미시USA에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중 대변인이 성폭행을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며 “이 피해자는 행사 시간 중 인턴을 했던 교포 여학생”이라고 밝혔다
정재학 “겨우 엉덩인데” 변희재 “의병”… 윤창중 대변인 경질에 보수필진 옹호 논란
네티즌 “당신 딸이라도 그런 말 나오나” 비판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성추행 혐의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경질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 정재학 등 일부 보수 필진들이 윤 전 대변인을 옹호하는 글을 올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윤창중 대변인에게 바라는 건 하루 빨리 진상을 밝혀 혐의를 벗어나 다시 예전의 의병으로 와서 친노종북이들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겁니다”라면서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져야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변희재 대표는 윤창중 전 대변인 경질 사건의 파문이 크게 퍼져나가는 ‘원흉’으로 ‘종북 페미니스트’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대학 4학년 때 1년에 걸쳐 종북 페미니스트들과 성폭력 조작사건으로 사투를 벌였는데 그 1년간 여학생 옆자리에 앉지도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관리했습니다”라면서 “종북 페미니스트들의 성폭력의 관점은 그냥 기분 나쁘면 성폭력이 되기 때문에 저들과 싸우면서 살아남으려면 근처에 가지 않는 수밖에 없는 거였죠”라고 말했다.
보수 인터넷매체 데일리저널의 정재학 편집위원이 윤창중 전 대변인 경질 파문에 대해 쓴 칼럼 ‘윤창중은 음모에 걸린 것 같다’라는 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위원은 “임시로 채용된 여자가 윤창중과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 아무래도 성에 개방적인 미국스타일이라도 너무 빠르다”면서 “호텔에 같이 들어간 행위는 둘만의 시간을 허락한 의도가 분명하게 보인다. 강제적 성추행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썼다.
이어 “엉덩이 만진 그 사실을 입증할 만한 어떤 근거도 없다”면서 “젖가슴도 아닌 겨우 엉덩이”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문제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다. 만약 이 시간동안 이 여자가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서 그런 신고를 했다는 가정을 해보면 이 가정은 음모의 진실을 파헤쳐주는 증거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여자와 연락한 사람을 찾으면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윤창중 사건 진실을 왜곡 선동하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윤 전 대변인이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 격차를 잘 몰랐던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황장수 소장은 “미국에서는 비즈니스 관계 미팅에서나 혹은 잘 모르는 여성과 식당, 술집에 갔을 때는 반드시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라면서 “한국에서 술버릇 나쁜 사람들이 하듯이 상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등을 두드리거나 엉덩이를 툭 치는 행태도 미국에서는 신고되면 성추행(Sex Abuse)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윤창중 대변인이 미국 사회의 관례를 몰랐기에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황 소장은 “사건 발생 뒤 현지에서 즉시 경질했기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할 일은 다한 것”이라면서 청와대를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또 “윤창중 대변인은 도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옹호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겨우 엉덩이라니? 자신의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봐라”, “호텔에 짐도 놔두고 귀국했다는데 도피가 아니라고?”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510500045
“응답하라 조윤선” 윤창중에 난감해진 여가부-여성단체 간담회 결국 비공개로
"비공개 모임이어서 참석자 명단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주최로 열린 여성단체 대표자 간담회에 기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여가부 담당자는 당황했다. 모임은 지난주 여가부가 직접 홍보자료까지 돌린 간담회였다. 하지만 정작 당일에는 "비공개모임이어서 취재가 어렵다"며 참석자조차 비밀로 했다. 대한민국의 주요 여성단체들이야 어차피 손가락에 꼽힌다.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가 없다는 걸 여가부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담당자는 끝내 "확인해줄 수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여성의전화 정춘숙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권미혁 공동대표,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10분이면 확인될 참석자 명단을 여가부가 굳이 감춘 이유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스캔들 성토장으로 변한 간담회를 노출시키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공직자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여가부 업무이다. 하지만 가해자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이어서인지 조심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이) 다른 부처 일이라도 조심스러웠을 텐데 청와대에서 벌어진 일 아니냐. 여가부가 나서서 무슨 말이든 하기는 곤란하다"며 난감해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쏟아진 여가부의 입장과 대책이 주목받는 상황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의 관심이 몰리자 생각해낸 해결책이 '비공개'였던 모양이다.
"이건 세계적인 망신이다" "공직에 있는 성희롱범들을 모두 엄벌해야 한다"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희롱 퇴치를 위해 앞장서라"…. 참석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실제 간담회는 시작부터 '윤창중 스캔들'에 대한 성토로 뒤덮여버렸다.
조 장관은 고개를 끄덕일 뿐 별다른 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잘하겠다는 수준의 언급도 없더라"며 실망스러워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514013103200
윤창중 '중도귀국' 놓고 청와대와 진실게임 양상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3-05-11 13:23 최종수정 2013-05-11 13:30
靑 "본인이 결정"ㆍ尹 "수석이 대통령 방미 누안되도록 빨리 귀국 종용"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방미중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중도 귀국'을 둘러싼 논란이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과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피해자로 알려진 워싱턴 현지 주미 한국대사관 여성 인턴의 신고로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중도 귀국했다는 언론보도와 귀국은 '본인의 결정'이라는 청와대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제가 야반도주하듯 워싱턴을 빠져나갔다는 것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 대통령 수행 경제인 조찬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이남기 홍보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와 영빈관에서 만났다"며 "이 수석이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에 대해 변명해봐야 납득이 되지 않으니 대통령 방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빨리 워싱턴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또 "그래서 이 수석에게 '제가 잘못이 없는데 왜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그럴 수 없다.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 수석이 '1시반 비행기를 예약해 놓았으니 윌러드 호텔에서 핸드캐리 짐을 찾아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귀국 항공기는 워싱턴 현지 한국문화원 측에서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홍부수석이 저의 직책상 상관이어서 저는 그 지시를 받고 댈라스 공항에 도착해 제 카드로 비행기 좌석표를 사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이라며 "인천공항에 도착해 제 숙소로 향하던 중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전화가 와 조사를 받아야겠다고 해 지금 말씀드린 내용 전체를 진술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청와대는 전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변인의 사실상 스스로의 판단으로 귀국했다는 상반된 취지의 설명을 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인턴은 윤 전 대변인을 8일 오전 8시께 현지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청와대 실무자가 그 사실을 윤 전 대변인에게 전화로 알리면서 "미국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수도 있고, 수사공조체제가 돼 있으니 귀국해서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자 윤 전 대변인이 귀국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남기 수석은 귀국 전 기자들에게 "윤 전 대변인이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전화를 걸어와 '집안에 일이 생겨서 간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하던 다른 청와대 실무자들도 대체로 "윤 전 대변인이 부인에게 급한 일이 생겨 갑자기 귀국하게 됐다"는 취지로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8일 오전 '성추행 피해자가 행사본부에서 울고 있다'는 내용을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통해 파악, 윤 전 대변인에게 즉시 사실을 확인했으나 윤 전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수행경제인 조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http://news.nate.com/view/20130511n06031
윤창중 전 대변인 vs 이남기 홍보수석, 누구 말이 진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귀국 과정을 둘러싸고 윤 전 대변인의 주장과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과의 진술이 엇갈려 어느 쪽 말이 진실인가를 놓고 공방을 벌이게 됐다.
윤 전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중도귀국과 관련, "미국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수도 있고 수사공조체제가 돼 있으니 귀국해서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방미팀의 설명을 듣고 자진 귀국했다는 청와대 측의 설명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전면 부인했다.
윤 전 대변인은 "경제인 조찬 행사를 마치고 수행원 차량을 타고 오는데 이 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와 '할 얘기가 있다'고 해 영빈관에서 만났다"면서 "성희롱에 대해서는 변명을 해봐야 납득이 되지 않으니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이 수석에게 '잘못이 없는데 왜 제가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말인가.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수석이 '1시30분 비행기를 예약해놨으니 핸드캐리 짐을 찾아 (미국을) 나가라고 말해 상관인 이 수석의 지시를 받고 카드로 비행기 좌석표를 사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남기 홍보수석은 이날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직후 "귀국을 권유한 적이 없다"고 즉각 부인했다. 이와 관련 이 홍보수석 역시 이날 오후 윤 전 대변인의 중도귀국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51115021405214&nv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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