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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8. 19:34





27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랍의 봄' 당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독재 정권 반대 시위 때 울렸던 똑같은 구호가 이번에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향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앞서 무르시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은 대폭 강화하겠단 방침을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지난 22일 무르시 대통령이 발표한 포고령엔 법원 등 어떠한 권력기관도 대통령의 명령이나 규칙을 폐지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법원의 권한도 박탈, 사실상 사법부를 무력화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 셈이다.


FT는 무르시 대통령의 포고령이 분열된 야당 세력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위 당시 야권 세력이 반 무바라크의 기치 아래 결집했듯 이번엔 이슬람주의 정권에 대항해 반이슬람주의로 결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르시 대통령의 정적들은 무르시가 포고령을 철회할 때까지 매일 항의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시위가 격화함에 따라 이집트의 재정 상황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지난주 이집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48억달러(약 5조2152억원)에 해당하는 초기 계약을 체결했는데 폭동이 발생하면 이를 제공받기 어려워진.